‘연금보험의 배신’을 위한 시리즈 (3) – 변액연금보험을 파헤친다

‘연금보험의 배신’을 위한 시리즈 (3) – 변액연금보험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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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의 배신’ 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게 2016년 4월이니 어느덧 1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저축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쓴 1편연금저축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쓴 2편에 이어, 공공의 적 ‘변액연금’을 3편으로 다루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혹시라도 변액연금편을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타이밍은 놓쳐버렸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는 변액연금을 이야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늦게나마 운을 떼어 봅니다.

 

변액(연금)보험, 너 누구냐?

변액연금보험이라는 단어에서 ‘변액’이라는 것은 ‘변하다’할때의 변을 사용해서, ‘금액이 변한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연금보험이라는 것은 소비자의 돈을 받아서, 사업비 명목으로 보험회사 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뗀 뒤, 남은 금액을 상품 가입 약관에 따라 정해진 이율로 해당 자산을 굴리고, 때가 되면 그 자산을 떼어서 소비자에게 연금으로 나눠주는 상품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에는 고정적이었던 이율이 최근에는 대부분 시장 금리에 맞춰서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되어있긴 하지만, 그 변동폭은 시장금리의 변동폭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기존의 상품은 굳이 별도로 이름지어 부른다면 ‘정액(연금)보험’ 상품이 되겠죠?

변액연금은 말 그대로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역시 사업비와 보험금등 이것저것 떼고 남은 고객의 돈을 시장에 투자합니다. 국내 시장에 투자하기도 하고, 해외 시장에 투자하기도 하고,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고객의 돈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연금을 개시하는 시점에서 그 돈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변액’ 상품입니다.

 

상품이 일반적인 저축성 보험 상품이냐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냐에 따라 변액보험이 될수도, 변액연금보험이 될 수도 있고, 좀 더 공격적인 운용과 중도입출금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셜보험도 있으나, 기본적인 개념은 비슷하기에 이후에는 변액(연금)보험이라는 단어로 총칭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변액(연금)보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1편2편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만한 내용도 있지만, 이 글을 처음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중복되는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사업비

요즘은 그래도 많은 분들이 보험 상품에는 사업비가 있다는 것을 많이 인지하고 계시죠? 제도도 많이 좋아져서,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가면 회사별/상품별로 공개된 사업비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에서 상품비교공시 >> 저축성보험 비교 공시 >> 변액보험)

 

2017년 4월 기준으로 공시된 ‘보험료 대비 펀드투입 비율(가입후 7년이내)’을 조사해보니.

  • 변액연금
    • 최저 : 84.0%
    • 평균 : 88.6%
    • 최고 : 97.0%
  • 변액유니버셜
    • 최저 : 80.4%
    • 평균 : 88.8%
    • 최고 : 97.0%

이 보험료 대비 펀드투입비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계약체결비용, 유지/관리비용)와 위험보장보험료를 제외시킨 금액으로 순수하게 내가 낸 돈에 비해 실제 투자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평균적으로는 10만원을 내면 8만9천원 정도가 투자에 투입됩니다. 아직까지도 20% 가까이 사업비를 떼어가는 상품이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해당 상품은 “알리안츠 (무)우리아이꿈을키우는변액유니버셜보험” 이랍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업비대비 펀드 투입 비중이 97%나 되는 상품이 있다는 것도 똑같이 놀랍습니다. 해당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으로 미래에셋에서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추가납입

요즘은 대부분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추가 납입을 통해 사업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래 계약되어있는 금액에 보통은 2배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한데, 추가납입하는 돈에는 사업비를 적게 떼거나 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펀드에 투자되는 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보험영업 하시는 분들이 이런 부분을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양심적인 분들이 많아서 30만원을 투자하려고 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짜리 계약을 하고 20만원을 추가 납입으로 하라고 조언해주는 분들도 왕왕 있는 듯 합니다.

추가납입의 한도나 추가납입 금액에 대한 사업비는 회사와 상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입하시기 전에 꼭 살펴 보셔야겠죠?

 

비과세

변액(연금)보험을 세일즈 하는 보험설계사들이 홍보하는 뽀인트 1번입니다. 어떤 보험 상품을 막론하고 10년 이상 유지했을때 비과세가 된다는 것은 적지 않은 혜택인 것은 맞습니다.

과세가 되는 다른 투자 상품에 투자하지 않고 비과세인 상품에 투자한다면 이득이 되는 시점이 있겠죠? 현 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해외주식형펀드. 2017년 말까지 가입. 3천만원 한도. 10년간 비과세
  • 비과세종합저축.  납입한도 5천만원. 만 63세 이상 또는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 대상.
  • 브라질 국채. 10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
  • 골드뱅킹. 비과세.
  • 국내 주식, 국내 주식 ETF, 국내주식형 펀드. 매매차익 비과세.
  • 외환 투자. 환차익 비과세.

평균 10%의 사업비를 떼어가는 변액(연금)보험이 이 상품들보다 매력이 있으려면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지 않고는 쉽지 않겠죠?

이외에 여러가지 상품의 과세 종류를 살펴볼까요?

  • ISA 계좌. 연간 2천만원씩 5년간 납입 가능. 이자/배당소득 200만원까지 비과세. 이후로는 9.9% 분리과세.
  • 배당소득증대세제에 해당하는 기업 주식 투자하여 받은 배당금. 9.9% 과세.
  • 일반적인 예적금 이자, ELS 이자, 채권 이자, 해외 펀드, 일반적인 주식 배당금 등등 15.4% 과세.

금융투자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 무슨말인가… 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뽀인트는 이겁니다.

  • 현 시점에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들이 없는 것 아니다.
  • 대부분의 상품들이 사업비(수수료)가 없거나 변액(연금)보험 보다는 아주 작다. 
  • 세제 혜택을 주는 상품들은 때에 따라 새로 생기기도 한다.
  • 비과세라는 것이 변액(연금)보험만의 특수한 강점이 아니며, 대체재들이 적지 않다.

 

펀드운용수수료

세일즈 뽀인트 2번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을 세일즈 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 상품을 주식형 펀드와 비교하면서 펀드운용수수료가 낮음을 강조합니다. 초반에 사업비를 많이 떼더라도 장기적으로 가면 펀드 운용수수료가 낮은 것이 이득이라는 것이죠.

그런 주장이 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때 대부분 주식형 펀드의 수수료는 높게, 변액(연금)보험의 펀드수수료는 낮게 보여주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실제 수수료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한번 알려드려 보고 싶네요. 🙂

 

모든 금융 상품이 그렇듯이 펀드라는 상품이 처음 소개되었던 과거에는 아무래도 수수료가 꽤 높았습니다. 연간 2-3%씩 수수료를 떼어가는 국내 주식형 펀드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까요?

[2016년 9월 기사] 주식형펀드 평균 수수료, 사상 첫 0.5% 아래로

펀드 수수료도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며, 투자자 입장에서 내는 연간 보수가 1%를 넘는 펀드를 찾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아직도 수수료가 높은 편이긴 합니다.)

게다가 펀드슈퍼마켓과 같은 온라인 창구들이 늘면서 보수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 펀드에 가입하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의 경우도 투자금이 펀드에 투자되어서 운영되는 만큼, 해당 펀드들의 운용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위 자료는 PCA생명의 상품의 설명서에서 발췌해온 펀드 운용 보수입니다. 0.5~0.6% 정도의 보수로 책정되어있어,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에 비해서는 훨씬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펀드운용수수료에 대해서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자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펀드의 수익률은 보수가 모두 차감된 후 계산된 값이라는 겁니다. 수익률에다가 추가적으로 보수를 빼서 계산해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펀드 전환 기능

변액(연금)보험은 자유롭게 펀드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또다른 세일즈 뽀인트로 광고합니다.

펀드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것을 통해 추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담보되어야만 이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텐데요. 과연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주식형 펀드에도 간혹 이런 기능을 겸비한 펀드들이 출시되곤 합니다. 일명 ‘엄브렐라 펀드’라고 하는 전환형 펀드입니다. 그런데 전환형 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낸다는 것도 딱히 들어보지 못했고요. 최근 많이 출시되는 목표형 전환형 펀드(일정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으로 전환되는 펀드)들도 과거에 출시되었던 펀드 중에 전환되지 못하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남아있는 펀드들도 있는 만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거시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거나, 자산 분배를 하는데 능력이 있는 투자자들은 펀드 전환을 통해서 추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겠으나, 변액(연금)보험 뿐만 아니라 연금저축펀드 상품 역시 이러한 자유로운 펀드 전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 역시 변액만의 특수한 강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변액(연금)보험, 주식형 펀드보다 낫나?

앞서서 설명드린 높은 사업비, 비과세 혜택, 낮은 펀드 운용수수료 등을 감안하여 많은 분들이 알고 싶은 질문은 바로 이거겠죠?

변액(연금)보험이 낫나? 주식형 펀드가 낫나?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연금저축펀드가 낫나?

이것에는 어떤 정답이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개별 상품의 종류에 따라서, 시장에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어떤 펀드를 고르느냐, 그 펀드에 어떤 변화가 생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예전에 만들어 본 엑셀(이었는데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변환) 시뮬레이터를 공유해봅니다.

 

변액 vs 펀드 시뮬레이터 구글 스프레드시트 바로가기

 

비교하고자 하는 상품의 연간 보수가 얼마인지, 사업비가 얼마인지, 수익률이 얼마나 나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나기에 여러분들이 직접 비교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변액이라는 상품이 소개되기 시작한 오래전에 가입한 분들은 15-20%에 달하는 비싼 사업비를 내고 있을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추가 납입을 통해 사업비를 낮추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선취 수수료는 0%, 연간 보수는 1%도 안되는 돈을 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현재 들어있는 값이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공통적으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이렇습니다.

  • 장기로 가져갈수록 변액(연금)보험이 주식형펀드 대비 점점 유리해지는 것은 사실.
  • 하지만 그 장기라는 것은 최소 15년 이상이고 꾸준히 투자를 유지해야 혜택을 얻을 수 있음.
  • 중간에 좋은 투자상품이 새롭게 출시되어도(해외주식 투자 비과세 펀드 등) 갈아타기 어려움.
  •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받은 세액공제를 재투자 한다고 가정할시 연금소득세 감안해도 무엇보다 수익률이 높음.
    • 실제로 돌려받은 세금을 투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딘가에 쓰였을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재투자 했다고 볼 수 있음. (세금 돌려받았다고 특별한 지출을 하지 않는 이상;;;)
  • 변액(연금)보험의 추가납 기능을 이용하거나 사업비 비중이 낮은 상품을 선택하면 좀 더 빨리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음.

이런 부분을 모두 고려했을때 제가 주변 사람에게 투자 상품을 추천한다면, 절대로 중도에 깨지 않을 정도의 금액을 산정하여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투자금액을 산정하여 이는 주식형펀드(해외주식형 비과세펀드나 ISA 계좌를 활용)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이미 연금저축펀드의 비과세 한도도 모두 채운 이후에도 노후까지 20-30년 해약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남아있다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20-30대들에게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권하기는 어려운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액(연금)보험, 해지 해야 하나?

이제 제가 평소에 가장 자주 듣는 질문까지 왔습니다. 지금 들고 있는 변액(연금)보험 해지해야합니까?

지금 이 상품을 해지하면 수백만원의 손해가 나는데 해지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어보시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셨다면 가장 좋은 결과겠지만, 아직까지도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는 몇가지를 점검해보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 투자 기간이 얼마인가? 현재 지출되는 사업비는 얼마이고, 향후 나가는 사업비는 얼마인가? 혹시 1-2년만 더 납입하면 10년을 채워서 더이상 사업비가 안나가는 기간이 가까워지지는 않았나?
  • 추가 납입을 하는 방향으로 감액을 할 수는 없나? 추가 납입을 하게 되면 손해가 얼마 정도로 줄어드는가?
  • 이 상품의 투자 목적이 무엇이었나? 노후 대비? 이 상품을 해지하면 그 투자금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가? 대체 상품을 생각해두었나?
  • 펀드 전환이나 펀드내의 자산 분배에 대해서 조언을 해줄만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가? 혹은 스스로 앞으로 경제와 금융에 대하여 공부를 할 의향이 있는가?

 

우선적으로 장기간 가입하셔서 사업비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신 분들은 굳이 해지를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 기간이 끝나면 운용되는 것은 펀드 상품과 비슷하거나 수수료 측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이 상품을 노후 대비 목적으로 가입하신 분들은 노후 대비 목적으로는 더 좋은 ‘연금저축펀드’ 상품을 권합니다. 이 분들도 가입 기간이 충분히 길다면 그냥 유지하시는 것이 좋고, 만일 가입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연금저축펀드’ 상품으로 갈아타세요! (충분히 길다와 얼마 되지 않는 가입 기간의 기준은? 일괄적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ㅠ_ㅠ; 여러분의 가입 금액과 가입 기간, 환급되는 금액, 손해보는 금액, 자산대비 차지하는 비중, 앞으로의 소득 변화 예상 등등 종합적으로 보셔야 해요!)

노후대비 목적으로 연금저축펀드도 이미 하고 계시고, 추가적인 노후 대비를 위해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하셨다면, 역시 꾸준히 유지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상품을 해지하시더라도 그 만큼의 금액으로 다른 상품에 가입을 하셔야 할텐데..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면 손해를 보면서까지 해지할 이유가 딱히 없으니까요.

혹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있는데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경제와 금융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늦기 전에 해지하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해약에 따른 손해는 커지는 데다가, 거기에 투자금이 묶여 있으면서 생기는 기회 비용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이런저런 상품에 소액으로 투자해보면서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분들은 늦기전에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맷집이 충분히 생깁니다!

 

마치며

제가 처음 변액의 존재를 알았을 시절에 비하면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업비도 투명하게 공개되어있고, 사업비가 낮은 상품들도 최근 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변액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의 숫자도 많아졌구요.

그리고 이런 조사를 해보면 해볼수록 과연 어떤 상품을 고르느냐가 얼마나 중요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위에 보여드린 시뮬레이션에서도 매월 30만원씩 20년을 투자했을때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최대 수십프로의 수익률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30년후에 평가액이 2억 4천인것과 2억 5천인 것이 그렇게까지 큰 차이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어차피 정확하지 않은 예상치일뿐인데 말이죠. (게다가 해당 상품들이 똑같은 수익률을 낼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어떤 상품이 되었든 꾸준히 투자를 하고, 가끔 시장이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그때를 버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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