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WhyBe Fund 연간 투자 보고서

2016년 WhyBe Fund 연간 투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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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길었던 2016년 1년간의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브렉시트나 트럼프 당선,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여러가지 이슈들도 많았고 많은 투자자들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었던 한해였습니다.

1년동안 코스피는 1961에서 2026으로 3.3% 상승하고, 코스닥은 682에서  631로 -7.5%의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한때 600이하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막판 반등으로 그나마 하락폭을 줄인 것이 이정도였네요.

제 블로그에서는 성격이 다른 2개의 계좌를 나눠서 공개해오고 있는데 올해 다행히도 시장의 수익률보다는 좋은 수익률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

 

Whybe 배당주 펀드

배당주 펀드는 17.1%의 수익률로 1년을 마감했습니다. 연간 예상 배당금도 193만원에서 272만원으로 41% 가량 상승했습니다. 투자금이 약 17% 정도 추가 투입된 탓도 있겠지만, 1년간 시가배당률이 낮아진(= 주가가 오른) 종목을 매도하고, 시가 배당률이 높은 종목으로 갈아타는 몇번의 매매가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매달의 수익률을 보면 중간중간 험한 달도 있었지만 10%가 넘는 기록을 세우는데는 일부의 종목들이 역할이 컸습니다.

특히 3월과 7월에 각각 높은 수익률에 기여했던 각각의 종목에 대하여 저 스스로가 다른 결정을 내렸는데, 그 결정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었네요.

  • 진양산업 : 정치테마에 걸려 급상승 할때 전량매도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 청담러닝 : 베트남 진출 소식으로 급상승했으나, 실제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매도하지 않고 보유. 하지만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하게 되어 아쉬운 선택이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진출로 인해 실적이 좋아질 여건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단기간에 실적이 급성장할 수는 없으므로 일부라도 매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진양산업과 청담러닝의 올해 1년 주가 추이

우리은행도 올해 어마어마한 실적을 자랑하며 현재의 PER만 유지해도 14천원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대로 움직여주기는 했습니다. 4분기 실적이 이런 상승세를 탄다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 혹은 더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고,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 되면서 금융주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당분간은 계속 보유할 생각입니다.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종목은 텔코웨어와 이라이콤입니다. 두 회사 모두 오랜 시간 배당을 해온 연혁을 보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올해 실적은 두 회사 모두 망테크를 타고 있는 상태라, 배당 여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말이죠. 텔코웨어는 그나마 향후 SKT향의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5G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다던가 하는)에 대한 스토리라도 그려지는데, 이라이콤은 이제 LCD의 시대가 끝나고 OLED의 시대가 되면서 생겨나는 희생양이 되는 분위기라서 절망스럽기는 합니다.

 

WhyBe 액티브 펀드

딱히 방향성이 없어서 그냥 ‘액티브 펀드’라고 이름 붙여 놓은 이 계좌는 9.9%로 2년 연속 2자리 수익률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코스피에 비해서는 6.5% 만큼 잘했으니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위로해봅니다.

하지만 이 계좌의 현황을 보면서 저 스스로는 올해 정말 게을렀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매매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올 한해 거의 계좌를 버려두었던 날이 대부분이었거든요. 매수했던 종목들도 진지하게 공부해서 투자하기 보다는 그냥 ‘많이 떨어진것 같은데?’라는 감으로 투자한 종목이 많았고, 결론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이 모여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도출된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주식 시장마다 좋지 않다보니 더더욱 계좌를 버려두었던…;;

 

내년에는 두 계좌를 하나로 통합할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유안타 증권에서 쓰고 있는 장마계좌도 부적격 통보를 받게 된다면 어차피 세제 혜택이 없는 일반 계좌에서 투자를 해야할 것이고, 그렇다면 하나의 계좌로 합쳐서 관리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말이죠.

계좌를 통합하던 말던 일단은 종목 숫자를 좀 줄여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 계좌에 거의 30개 가까이의 종목에 투자가 되어있는데,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양쪽의 계좌를 합쳐서 10-15개 정도면 충분히 분산투자의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보유 종목 숫자를 줄여서 면밀하게 실적을 검토하고 매매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3년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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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Be 미국 펀드

미국 펀드는 현재 100% 예수금 상태입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한 글에서 밝혔듯이 올해에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올해에 과세 완료를 시키기 위해서 전 종목을 몽땅 매도해버렸습니다.

종목마다 매수했던 시기가 다 차이가 있고 그동안 받은 배당금도 있어서 수익률이 얼마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감이 있어서, 단순하게 계산했을때는 10% 정도의 수익률로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평가차익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환율이긴 하지만;; 지금 100% 달러 예수금으로 되어 있는 계좌의 원화 평가액이 매일매일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이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2017년에는 좀 더 달러를 열심히 벌어서 미국 주식 비중을 계속 늘려나가고, 중국이나 홍콩 쪽에도 조금씩 투자를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1년은 어떠셨나요?

저의 1년은 언제나 그렇듯이 여러가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투자 금액도 많이 늘어났지만, 투자에 대해 투자하는 시간은 그만큼 늘어나지 못했고 오히려 게으름을 피웠던 한해였습니다. 매매회전율은 낮을수록 좋은거 아니냐며 저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도 했는데, 매매회전율을 낮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천지차이니까요.

그리고 올해부터 투자 스터디 모임에 나가고 있는데, 그곳에서도 여러가지 정보나 고수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좋은 회사, 건실한데 많이 하락한 종목 등 알찬 정보들이 많았지만, 제가 그것을 받아 먹는데 실패했다는 점도 저를 슬프게 합니다. ㅠ_ㅠ; 희한하게 많이 오른 종목만 선별적으로 기억에 남는 탓이겠죠. ㅠㅠ

오랜만에 쓰는 보고서라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2017년에도 성공 투자하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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