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8월 빈누 펀드 월간 투자 보고서

2017년 7-8월 빈누 펀드 월간 투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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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별고 없으셨지요?

제가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아서 몇몇분은 ‘살아있는 것이 맞냐’고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걱정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느냐하면, 사실 별 일은 없었습니다. 평소처럼 회사를 다니고, 일상생활을 했구요. 단지 약간의 권태기 혹은 무력감이 찾아왔었다고나 할까요? 대단한 것은 아니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일입니다. ㅎㅎ 아무래도 항상 의욕 만빵 풀 충전!! 으로 365일을 살아갈 수는 없으니 제 몸이 그에 맞춰서 가끔은 쉬어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너무 오래 쉬었는지, 주말에 쉬고 있으면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슬슬 블로깅과 제가 좋아하는 많은 일들에게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밀렸던 7월과 8월의 월간 보고서를 써보겠습니다.

 

빈누 배당주 펀드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귀찮아 했던 시기에 포트에 큰 변화가 있을리 만무합니다. 6월말에 비해 달라진 것이라곤 에스오일 우선주의 중간 배당금이 들어와서 그것으로 일부 종목을 추가 매수한 것 정도네요. 예상 배당금이 1만원 조금 못되게 늘었습니다.

이씨에스에 대해서는 이 분의 글을 공유해봅니다.

사실 7월과 8월에는 주식 시장 자체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주식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잘 안되기도 했었지만, 배당주 펀드는 그래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중간배당까지 모두 지급되고나니 2017년으로 귀속되는 배당주 펀드의 배당금은 모두 지급되었습니다.

2016년 말에 예상했던 270여만원에 비해서는 적게 들어왔습니다. 당시 보유하고 있었던 회사들이 올해 배당금을 많이 줄였거든요. 흑흑. ㅠ_ㅠ 내년에는 예상한 것보다 더 받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배당주 투자를 시작한 2011년 1년간 배당금을 3만원도 못받았던 것으로 시작해서, 내년에는 300만원을 돌파할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스노우볼효과가 아닐까요? 🙂

 

빈누 펀드

한때는 액티브 펀드라고 불리웠던 펀드의 전혀 액티브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단지 아무것도 안하는 동안, 한자신/한토신과 현대차 등 밑바닥을 뚫고 가는 종목들이 많이 생겼네요. 7월과 8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첫 하락세를 경험했습니다.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계산한 ROE로 따지면 여전히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높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 수익률인 ROA로는 코스피에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참, 투자를 계속 하면 할수록 어느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던 2013-2014년에는 우연찮게 몇백%에 달하는 수익률을 내면서 매도한 종목들을 보며, 역시 장기투자가 짱이야! 40-50% 수익률 났다고 팔아버리는 것은 경거망동! 오래 가지고 있으면 400-500%도 된다! 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요즘에는 현대차나 현대중공업 등 좋을때 팔면 좋았을걸- 싶은 종목들도 많고, 요즘 주가를 보면 옛날에 적당할때 잘팔았다 싶은 종목(대표적으로 한전KPS)들도 많이 보여서 어느 것이 맞다고 할수는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사실 이런 모든 잡념들은 다 결과론 적인 이야기이긴 하지요. 이러다가 또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급등하는 종목을 보면, 또 아.. 역시 그때 들고 있길 잘했어. 장기투자 짱짱! 하는 장기투자 만세 모드로 언제 돌입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저 요즘은 직장인이자 생활인으로써 적당하게 신경쓰면서 욕심내지 않는 수준으로, 또한 어느순간 후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이 내 그릇이며 팔자다… 라고 사는게, 현재의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투자 방법이구나 싶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지난주에 신랑이 갑자기 신라젠에 투자를 해야겠다며 돈을 내놓으라고 하길래, 주식투자는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면박을 줬는데, 하루에 20%가 급등하는 걸 보니 마음이 흔들리긴 하더군요. ㅎㅎㅎ)

 

빈누 미국 펀드

지난주인가 즉흥적으로 넷플릭스를 매도하고, 길리어드 사이언스로 갈아탔습니다. 최근 대형 M&A 소식이 알려지면서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오른게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글로벌 제약사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

바이오헬스 섹터의 기업 치고는 PER도 낮고 (8.95) 배당률도 높은 편이라(2.5%) 매력이 있어 보였네요. 주요 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이라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는 듯 한데, 2017년 2분기 실적은 또 예상보다는 잘 나왔고. 배당 받으면서 장기로 홀딩해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를 매도하면서 수익금이 300만원 가량 되어서 별일 없으면 올해는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었네요. 요런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인 것 같습니다. (세금 내는건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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