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제레미 시겔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Stocks for the long run)

[독서감상문] 제레미 시겔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Stocks for the long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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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달에 출간되어서 많은 투자 커뮤니티에서 명저로 회자되었던 책을 이제야 겨우 읽어 보았습니다. 🙂 사실 이 책이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은 제목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장기투자’를 해야된다고 말은 하지만,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그게 좋을거 같아서…’ 정도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미래 전망을 통해서 주식에 장기투자를 할 때에 어떤 투자 방법 보다도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논거를 뒷받침 하는 가장 강력한 역사적인 증거는 아래의 그래프들일 것 같습니다.

1802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과거 210년 간의 다양한 자산 유형의 실질적인 수익률(인플레이션을 고려한)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인플레이션 덕분(?)에 달러 가치는 20분의 1로 떨어졌지만, 주식은 70만배가 올랐습니다. 장기, 단기 국채나 금과 비교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주식의 명목 수익률은 연 8.1%입니다.)

물론 사람이 200년 동안 투자를 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200년의 기록이 무슨 소용이 있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서 또 다음 그래프를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해당 200년의 기간 동안 보유기간을 1년, 2년, 5년, 10년, 20년 그리고 30년으로 봤을때 주식과 장기국채, 단기국채의 수익률 분포도입니다. 1년을 보유할때는 주식이 국채에 비해서 훨씬 변동성이 높음을 알 수 있지만, 5년만 되어도 마이너스 수익률의 가능성이 장기 국채와 비슷해지고, 10년이 넘어가는 순간 국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언제나 나은 결과를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년을 투자하면 어떤 경우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이 난 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국채에 투자를 해도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날 수 있는데, 주식에 투자했을때 언제나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는 통계는 ‘주식은 도박이다’라고 굳게 믿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충격을 줄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항상 주식에 100% 투자하는 것이 답일까? 하는 질문에는 또 위의 그래프가 인사이트를 줍니다. 자산을 100% 투자하는 것이 언제나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지만, 그 표준편차(=변동성)가 매우 높아서 막상 돈을 써야할 때에 자산의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을 때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기간에 따라서 위험이 최소화되는 주식 비중을 조사한 것인데요. 1년~5년 정도의 단기 투자에는 주식 비중을 10~20% 선으로 잡고, 나머지는 채권(예적금도 단기 채권이라고 볼 수 있겠죠?)에 투자하는 것이 좋고, 20~30년의 노후 대비 장기 투자라면 60~70% 정도의 주식 비율을 가져가는 것이 위험을 최소로 하는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이렇게 전체 시장을 비교했을때 주식 시장이 다른 자산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는 근거와 더불어, 주식 시장 안에서도 시장의 실적을 능가하는 종목을 선정하여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과 그를 뒷받침하는 과거 결과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 소형주 > 대형주
    • 미국 같은 경우에는 1926년에서 2012년까지는 소형주 수익률이 훨씬 높았지만, 1975~1983년을 제외한다면 거의 비슷하다. 소형주 프리미엄이 존재한다고 해도, 소형주의 수익률이 늘 대형주보다 높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 고배당주 > 저배당주
    • 많은 사람들이 배당이 높은 회사는 성장성이 더뎌 향후 수익률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역사적인 통계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가배당률이 높다는 얘기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여 배당률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에,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주식 투자의 대명제 중 ‘싸게 사서’ 부분을 쉽게 달성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 저PER > 고PER
    • 역시 장기적인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멀어져 낮은 PER를 형성하고 있는 비인기 주식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
어찌 보면 사람들이 흔히 ‘카더라’라고 듣는 많은 이론들을 역사적인 통계와 함께 증명해보이고 있는 그런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막연하게 ‘이렇게 하면 괜찮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강력 추천해봅니다. ^ㅁ^/
마지막으로 요즘 같은 시기에 필요할 것 같은 한 구절을 발췌해 보았습니다.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바다가 잔잔해진다는 사실은 쓸데없는 지식이 아니라, 엄청나게 위안을 주는 지식이다.
The knowledge that the sea will be flat after the storm is not useless, but of enormous com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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