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넷의 남편은 ‘보험따위 돈아깝다(-_-)‘라는 주의입니다. 저도 보험에 과도한 금액을 넣는 것은 반대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건강할때 보험 하나 정도는 들어놔야 나중에 몸이 아플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80년생 원숭이띠의 남편 보험을 들기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건강한테 보험이 왜 필요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중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오히려 보험에 못들게 되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생기니 건강할때 미리미리 챙겨야겠죠? 하지만 과도한 보험료로 인해 중간에 해약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게 하지 않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습니다.

아래의 원칙은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서 정한 것으로, 각자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보험을 가입하자!

사망 보장은 최소로 가져간다.

사망이라는 정말 있어서는 안될 ㅠ_ㅠ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겠다는 목적이 있다면, 정기보험이나 종신보험을 따로 들지, 아플때 드는 돈을 커버하기 위한 건강보험(여기서는 실비보험)에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 필요한 특약을 들기 위해 필요한 정도만 드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라서 신랑에게 경제적인 의존도가 낮은 것도 이런 결정을 했던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만일 남편 혼자서 경제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는 가족의 경우에는 실비 보험에 사망 보장을 넣을 것인지, 정기 보험을 따로 가입할 것인지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돈이 드는 중증 질병을 보장받도록 설계한다.

지난 대선 토론회를 통해 널리 알려진 ‘4대 중증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이 그것인데요. 이 중에 희귀난치성 질환은 정말 ‘희귀’할테니 제외하고 암, 심장, 그리고 뇌혈관 질환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이번 보험 설계에 중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실비보험을 들기는 하지만, 병원에서 몇만원, 약국에서 몇천원 쓰는 돈을 돌려받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치료에 목돈이 들어가는 병에 걸렸을때,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받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죠. 그래서 처음부터 입원비 일당 같은 특약 보다는 진단금 위주의 설계를 생각했습니다.

 비환급형으로 설계한다.

낸 돈을 만기에 다 돌려받는다는 것은 언뜻 생각하면 참 달콤한 말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80세 만기만 해도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후의 일입니다. 90세 만기라면 60년, 100세 만기라면 70년 후에 만기가 돌아옵니다. 과연 그때 내가 낸 보험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지금으로부터 약 50년전인 1960년대의 라면 가격은 10원이었고, 버스 요금은 8원이었습니다. 50년 동안 물가가 100배 가까이 올랐다는 얘기죠. 돈의 가치도 그만큼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한달에 보험료 10만원을 20년 동안 납부한 원금 2400만원은 만기때 돌려받았을때 얼마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까요? 

이런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때 환급형보다는 비환급형으로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하는 것이 낫습니다.

 80세 만기로 설계한다.

위와 비슷한 이유로 80세 만기 상품에 가입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의 기대 수명은 평균 80세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90세, 100세까지 살게될 수도 있고, 그때 가면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긴 하겠지만, 그때 되서 현재의 가치로 설정된 진단금을 받아도 크게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험 상품의 만기는 80세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아보니 80세 만기의 설계와 100세 만기의 설계가 꽤 보험료에 차이가 있어서, 80세 만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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