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펀드슈퍼마켓에서 준비한 메리츠자산운용 세미나에 다녀왔었는데요. 이번에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CEO가 ‘국내에서 믿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자산 운용사’로 꼽기도 한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에서 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2015년 초에 메리츠코리아펀드 만큼 돌풍을 불러 일으켰던 펀드가 2013~2014년의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펀드인데다가, 개인적으로 강방천님의 주식 투자 스토리도 좋아하고 해서 씐나게 또 다녀와봤습니다. ^-^


지난번때와 마찬가지로, 발표 자료를 프린트한 책자와 에셋플러스 펀드의 자산운용 보고서, 그리고 ‘강방천의 투자이야기’를 소책자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스마트링’이라는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악세사리도 선물로 준비되어있었네요. 별 것 아니어도 뭔가 잔뜩 들고 오니 항상 마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ㅁ^!

이 후기를 작성하면서 하나 고백해야할 것은 시작 시간을 20분이나 지각하는 바람에, 거의 발표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을 듣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ㅠ_ㅠ;; 그 뒤의 20분의 발표가 너무 알차서, 더더욱 아쉬움이 배가되었습니다. ㅠㅁㅠ 

이 세미나의 주요 주제인 ‘에셋플러스 펀드의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에셋플러스 펀드는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제조업 보다는 서비스업, 생산보다는 유통
  2. 브랜드 가치가 높은 소비재
  3.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또 온라인보다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컨텐츠 등)
  4. 고령화 사회로 인해 유명한 업종 : 헬스케어, 자산관리업
  5. 초저금리 시대 : 고배당주, 우선주, 지주회사 등
특히 고령화 시대에 대한 시각이 흥미로웠는데, 헬스케어 업종이야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업종이지만, 자산관리업은 쉽사리 떠올리기 어려운 업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의 구성원이 고령화 될수록, 당연히 가지고 있는 자산을 관리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나면서 자산관리업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금융 시장도 그 속도가 느리긴 해도, 점점 선진국화 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타당한 기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발표자였던 최광욱님은 우리나라에 적립식펀드라는 개념을 널리 알렸던 미래에셋그룹이 ‘자산관리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회사라고 보고, 미래에셋생명이나 미래에셋증권을 좋게 보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유상증자 이벤트로 주가가 연일 뚜들겨 맞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을 째려보고 있는 찰나였는데, 왠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미래에셋이 비록 ‘인사이트펀드’와 ‘미차솔’ 등으로 대두되는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다양한 펀드군을 출시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고, 진심의차이 변액보험 등 나름 고객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모습을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 약간 그 열기가 죽기는 했어도 여전히 ‘핫’한 헬스케어에 대해서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수혜를 입을만한 업종인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같은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거의 90% 정도는 위험한 수준이라는 의견이시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그 의견에 십분 공감했습니다.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앞으로 옥석이 가려져야 하는데, 에셋플러스에서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기업이라면 ‘주변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라고 합니다. 이를 테면, 에셋플러스에서 몇년 전부터 투자하고 있는 ‘메디톡스’ 같은 경우는 누구나 보톡스라는 제품을 알고, 또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게 되었다는 코멘트.



저도 배당주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고배당주와 우선주에 대한 부분도 귀를 쫑긋! 하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기준 금리의 폭풍 하락 탓이기도 하겠지만, 처음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를 넘어서게 될 것 같다는 예상치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 국가의 경제와 그 시스템이 발전하고, 또 기업이 성장하면서 그 단계에 따라 배당이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새롭게 깨달은 점이네요.
과거에는 국가와 기업의 성장률이 높아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기 때문에, 기업에서 나는 이익금을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아도 주주들의 불만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자기들이 배당금으로 받느니, 회사가 가지고 있다가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쪽이 훨씬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처럼 국가와 기업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는 주주들의 배당에 대한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 자료에 나와있던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ROE 자료는 7% 정도로 나와있었는데, 이것도 삼성과 현대를 제외하면 4% 정도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이 모두 낮은 우리나라 주식 시장도 점점 배당을 상승시킬 수 밖에 없는 기로에 서있다는 것이죠.
앞으로 더더욱 가열차게 배당주를 찾아 투자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우선주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높은 편인데, 선진국 같은 경우는 괴리율이 크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우선주가 비싼 주식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경영권 프리미엄(보통주를 보유함으로써 가지게 되는 프리미엄)이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죠. 게다가 해외의 기업의 경우 그 경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굳이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면 보통주를 선호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대신 배당금을 더 받을 수 있는 우선주 쪽에 프리미엄을 얹게 되는 결과까지 나오게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 우선주들의 가격이 싼 이유는 유동성이 적기 때문인 탓이 큰데, 유동성이 적은 이유는 이러한 장점을 알고 있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만 하지 팔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역시 알면 알수록 시장과 시장참여자들은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요.)
무척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셋플러스 자산운용에서 가지고 있는 투자 철학과 또 시장을 보는 시각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유용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11월달의 자산운용사는 템플턴 자산운용사라고 합니다. 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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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돈 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