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호스트 웹호스팅 별로다

이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음

워드프레스 등의 설치형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웹호스팅 업체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은 카페24 같은 저렴한 국내 웹호스팅 업체를 이용하다가 사이트의 방문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트래픽의 압박으로 해외 호스팅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국내 웹호스팅 업체의 경우 저렴한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트래픽 한도가 적어서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포털 메인에 소개되거나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는 대박이 터지는 날 사이트가 터져버리는 안타까움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반면 해외업체는 국내업체만 사용하던 사람이 가격표를 보면 눈이 돌아간다. 트래픽 한도도 국내 업체와는 비교도 안되게 높을 뿐더러 가격 또한 경쟁력 있다. 게다가 (요즘은 국내 업체들도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관리자 모드 제공이나 필요한 플랫폼 자동 설치 등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호스팅 업체 찾기에 지친 이들을 유혹한다.

무…..무제한!?

나도 그 중의 한사람으로써 ‘속도는 좀 느리더라도 안정되고 저렴한 서비스’를 찾아 블루호스트를 몇년간 사용하였다.

그렇게 헤비 유저는 아니고 일일 방문자 1~2천명 남짓의 남루한 워드프레스 블로그 하나만 운영했기에 많은 경험을 할 수는 없었겠지만, 개인적인 소감을 남겨본다.

  • 속도
    • 그다지 빠르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다. 구글 애널리틱스 돌려보면 속도가 느리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호스팅을 옮기면서 특별히 이탈률이 높아지거나 하지는 않았음.
  • 관리자 모드
    • cPanel이 기본으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설정(물론 쓰는 것 몇개만 썼지만)을 쉽게 할 수 있어서 편리함. SSL 인증서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부분은 좋았으나, 이상하게 Auto renewal 설정이 항상 풀려있어서, 1년 무료 기간이 지나 만료가 되면 발견하기 전까지 보안 경고가 뜨는 블로그로 흑화 되어있곤 했다.
  • 지원
    • 채팅으로 24/7 Support가 되어 영어의 장벽만 넘는다면 필요한 도움을 받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가끔씩 대기 시간이 길때도 한두번씩 있긴 했음.
  • 안정성
    • 블로그를 이전한 이후에 한두번 사이트가 다운된 것을 발견하고 구글 시트를 이용해 웹사이트 모니터링을 하다가 사이트가 다운되면 이메일을 받도록 셋팅해두었는데, 이 메일을 진짜 수시로 받았음. 일주일에 한두번은 받았던 것 같다. 다운타임이 아주 길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 스트레스였음.
  • 가격 경쟁력
    • 블루호스트가 아니라 다른 해외 웹호스팅 업체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처음 구매할때만 광고하는 할인 가격이고 그 이후에 연장할때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만일 가격이 저렴한 것이 선택의 주요 이유였다면 호스팅이 만료되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또 다른 곳의 할인 혜택을 찾아 헤매야한다. 아주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사를 포기하게 되므로 처음 가입할때부터 ‘원래 가격’을 확인하고 지속성을 검증할 것.

만일 지인이 당장 내일부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하나 설치하려고 하는데 웹호스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블루호스트는 절대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 여러가지 감상을 적었지만,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단 가장 큰 이유이다.

근데 왜 블루호스트 등 해외 호스팅 업체 추천글이 많을까?

뭐, 뻔한거다. Affiliate 마케팅. 내가 블루호스트를 소개하고, 그 링크로 누군가 상품을 구매하면 $65의 커미션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제휴마케팅을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블루호스트 웹호스팅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또 내가 너무나도 잘 사용하고 좋아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소개하고 수입도 얻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니까.

다만 개인적으로 블루호스트의 서비스는 추천할만한 것이라고 느끼지는 못했고, 그렇기에 스스로 affiliate link를 사용해서 홍보할만한 정당성은 찾지 못한 것 뿐이다.

추신

블루호스트에 저장되어있던 블로그를 날려서 앙심을 품고 쓴 글이 아님을 밝힌다. 블로그를 날린 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그래도 나처럼 게으른 유저들을 위해서 조금 더 백업을 해줄 순 없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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