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퇴직연금(IRP)계좌에서 79%까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개인퇴직연금(IRP)계좌에서 79%까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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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퇴직연금계좌는 원리금 비보장 자산(위험자산)의 한도가 70%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도 과거 40%였던 것이 2015년부터 완화되어 70%까지로 확대되었습니다. 연금계좌의 총 평가액이 1천만원이라면, 주식형 상품 등 위험자산에는 7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는 현금성이나 채권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곳에 투자를 해야합니다.

노후 대비용 투자 상품이니만큼 어느정도는 자산 분배를 강제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주식 비율을 높게 설정해서 장기적인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고자 하는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아쉬운 제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형 ETF 상품을 전액 매수해보려고 해보면 아래의 이미지처럼 “투자 한도가 초과되었습니다”라는 에러 메세지가 뜨면서 매수가 되지 않습니다. 연간 300만원 세액공제를 받고자 하는 저는 월 25만원씩 투자를 하고 있는데, 17.5만원만 주식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 지점에서 30%는 채권형 ETF에 투자하는 거나 현금으로 보유하시는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상품들이 있다는 것이 뽀인트!

종목명 보수 ETF구성
TIGER 경기방어채권혼합 0.20% 주식(코스피 200 필수소비재 지수) 30%
채권(KTB지수 – 국고채3년) 70%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0.19% 주식(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 30%
채권(KTB지수 – 국고채3년) 70%
KBSTAR 채권혼합 0.20% 주식(코스피200) 30%
채권(KTB지수 – 국고채3년) 70%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 0.35% 주식(FnGuide 헬스케어 지수) 30%
채권(MKF 국고채지수 – 국고채3년) 70%

이 채권혼합형 ETF 종목들의 특징은 ETF의 구성 자체가 주식 30%, 채권 70%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 40%, 채권 60%로 구성된 채권혼합형 ETF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해주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채권 70%라는 것이 기준점인듯 합니다.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을 예로 확인해보면, 해당 ETF의 구성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홈페이지 참조)

번호 종목명 보유비중(%)
1 국고01750-1812(15-7) 52.26
2 KODEX 국고채3년 11.15
3 KODEX 배당성장 5.42
4 국고02000-2009(15-4) 5.18
5 개별종목합계 25.99

채권과 주식의 비율이 (2017년 11월 27일 현재) 68.59 : 31.41로 목표 배분에 거의 근접하게 배분되어있습니다. 그런데 KODEX배당성장을 편입했다는 건, 좀 양아치같은 짓이군요. -_-; KODEX 배당성장 자체도 0.15%의 보수가 발생하는데, 이걸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상품에 다시 편입시키고, 추가로 0.19%의 보수를 또 떼어갑니다. 다른 채권혼합 ETF를 봐도 대부분 5-7% 정도는 해당 주식형 ETF를 보유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자산운용업계의 모옷된 관습이 아닐까 싶네요.

살짝 기분 나빠졌지만,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ETF 중에서 30%가 실제로는 주식에 투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30%*30% = 총 9% 만큼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결과가 됩니다.

ETF가 아닌 펀드로도 이와 같은 접근이 가능할지는 좀 확인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제가 펀드형으로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보니…ㅠ_ㅠ) 그래도 비슷한 어프로치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제 IRP 계좌의 2017년 11월 27일의 현황입니다.

IRP 계좌는 최소한 20-30년은 운용해야하는 장기 상품입니다. 저는 장기로 투자할 수록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가장 높다는 여러 연구 결과들을 강력하게 믿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의 글이 나름 꿀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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