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통장 바우처로 주택청약통장 가입하지 말기 운동 (취소)

  • Originally written on Nov 08, 2018
  • Updated on Sep 11, 2020

일명 ‘아기 통장 바우처’. 만 5세 이하 영·유아 이름으로 “예금상품” 신규시 인구보건복지협회 발행 금융바우처(1만원)가 지원되는 사업입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중 1곳을 골라 가입할 수 있으며, 적금 상품과 주택 청약 통장 중에 택1 가능합니다.

맘카페를 검색해보면 아기이름으로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해당 은행에서 청약통장 실적을 위해서 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가입 가능 상품들을 좀 비교해봤습니다.

2020년 9월 기준

금융바우처 1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놀랍도록 볼품 없는 상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은행 금융상품 페이지의 첫 페이지만 봐도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하면 어렵지 않게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우리 스마트폰 적금’이 있는데 말이죠. 이 상품은 바우처를 사용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해야함이 쉽게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입하시는 청약통장은 어떨까요?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청약통장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자가 복리가 아닌 단리로 붙는다. (해지 시점에서 원금에만 이자를 계산해서 지급됨) → 장기 가입의 이득이 없음.
  • 미성년자 때부터 가입한 청약통장의 이점은 가입 기간 2년 뿐이다. (즉, 만 18세때 가입하면 됨) → 더 어렸을때부터 가입할 이유가 없음.
    • 무주택기간 : 30세 미만 세대주 0점
    • 부양가족수 : 본인 5점 (이건 언제 가입해도 기본값)
    • 청약통장 가입기간 : 성년에 이르기 전 가입한 기간이 2년을 초과한 경우 2년으로 인정하여 4점

2년 이상 가입시 적용되는 금리 1.8%도 요즘 시점에 다른 적금 상품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예전에는 청약 통장 금리가 왠만한 적금보다 낫다고 할때도 있었는데, 다 옛날 얘기지요.

수협은행(수협중앙회)에서 영유아용 상품으로 나오는 Sh쑥쑥크는아이적금은 월 10만원이라는 한도가 있긴 하지만 1년 만기 3%에서 5년 만기 5%까지 금리가 나오는 상품이 있으니, 바우처 통장은 바우처 1만원 빼먹는 용도로만 사용하시고, 메인 적금은 이쪽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결론

  • 1만원짜리 금융바우처를 받기 위해서 청약 통장 가입하는 건 노노.
  • 우리은행 우리아이행복적금 추천
    •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 뱅킹으로 가입하기 (왔다 갔다 하는 차비와 시간이 더 아까움)
    • 가입 금액은 최소한으로 설정하자 (2만원?)
    • 만기는 무조건 1년
  • 월 10만원 이내의 소액으로 아기 통장을 만들고 싶다면, 수협은행 ‘Sh쑥쑥크는아이적금’을 가입하자
    • 월 10만원 / 5년 만기 / 금리 5% => 원금 600만원으로 만 5세 시점에 6,645,075원 수령 가능.

이 글을 처음 쓴지 2년이 지나니 유물이 다 되었다. 글 쓰는 말투도 좀 바꾸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18년 당시 1.5%에서 2020년 현재 0.5%로 하락하면서 기본 적금 금리들이 다 같이 내려온 까닭. 시대를 풍미했던 sh아이쑥쑥크는적금도 지금은 판매하고 있지 않는 상품.

지금 시점에서 금융바우처를 사용하고 싶다면 청약저축을 같이 가입해야 그나마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다시보자

2020년 버전의 결론

  • 아동 1인을 포함해 청약저축통장을 신규가입할 1사람이 더 있다면, 우대금리까지 총 3.3% 금리가 가능한 IBK W아이좋아 통장 추천
  •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동 1인의 청약저축 + 신한 My주니어적금이 2.2%로 금리가 높다. 월 납입 금액 한도도 높아서 납입 금액을 높게 설정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리.
  • 청약저축 또한 1.8%의 금리가 타 은행 예/적금 금리에 비해 꽤 괜찮은 수준이 되었으므로, 청약에 관련한 혜택과 무관하게 유지하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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